‘10안타 1홈런 폭발→6연패 탈출’ 이숭용 감독 “만원관중 앞에서 연패 끊어 다행, 팬들께 죄송해”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4.20 19: 40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마침내 타선이 터지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패를 끊고 LG의 시리즈 스윕을 저지했다. 
연패 기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SSG 타선은 10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최준우는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날 승리를 견인했다.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활약. 2020년 7월 11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1744일 만에 홈런이 나왔다. 박성한과 고명준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길었던 6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패를 끊고 시리즈 스윕패를 면했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5.04.20 / dreamer@osen.co.kr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8탈삼진 3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리다. 투구수 112구를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투구수 기록도 경신했다. 김민(⅓이닝 무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 몸에 맞는 공, 정준재 볼넷, 오태곤 몸에 맞는 공으로 순식간에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한유섬은 삼진을 당했지만 박성한이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최준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석정우가 진루타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지훈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정준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길었던 6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패를 끊고 시리즈 스윕패를 면했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과 최준우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4.20 / dreamer@osen.co.kr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길었던 6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패를 끊고 시리즈 스윕패를 면했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과 승리투수 드류 앤더슨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4.20 / dreamer@osen.co.kr
3회에는 SSG 타선이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2루타를 날렸고 박성한이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고명준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고명준의 2루 도루로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이지영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최준우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4회초 오스틴 딘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아 추격을 허용한 SSG는 4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의 2루타와 고명준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지영 타석에서는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가 나오면서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 박성한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고명준도 안타를 때려냈다. 조형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최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신범수의 볼넷에 이어서 최지훈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앤더슨이 피홈런 1개를 제외하고는 좋은 피칭을 선보이면서 6이닝 이상을 투구해줬다. 팀 연패 중에 부담스러웠을텐데 최다 투구를 기록하면서 투혼을 발휘했다. 시즌 첫승 축하한다. 출산 휴가 후 3게임 연속 호투다”라며 역투한 앤더슨을 칭찬했다. 
“야수쪽에서는 (최)준우의 3회 투런포와 7회 1타점 적시타가 팀에 필요한 순간에 나와 타선에 큰 힘이 됐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오늘을 계기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라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최준우를 격려했다. 이어서 “연패 기간 힘들었는데 선수, 코칭스텝, 프런트 모두 고생 많았다. 그리고 팬분들께 죄송했다. 그나마 만원 관중 앞에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다음 주에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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