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죽이기’ 故구본임, 비인두암 투병 끝 별세..오늘 6주기[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4.21 05: 59

고(故) 배우 구본임이 비인두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지났다. 
구본임은 2019년 4월 21일 오전 4시50분께 생을 마감했다. 향년 50세. 고인은 2018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인두는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으로, 비인두암은 이곳에 생긴 악성 종양을 뜻한다. 배우 김우빈 또한 이 병으로 투병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구본임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세상과 작별했다.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구본임에 많은 동료들과 팬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구본임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가 남긴 연기는 빛나고 있다. 서울예술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지난 1992년 극단 ‘미추’에 입단하면서 다양한 연극 무대와 영화에서 활약했다.
영화 ‘마누라 죽이기’를 비롯해 ‘홍반장’, ‘음란서생’, ‘미녀는 괴로워’, ‘화려한 휴가’, ‘식객’, ‘나는 왕이로소이다’, ‘늑대소년’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또한 ‘외과의사 봉달희’, ‘조강지처클럽’, ‘탐나는도다’, ‘검사프린세스’, ‘주군의 태양’, ‘호텔킹’, ‘싸우자 귀신아’, ‘훈장 오순남’ 등에 출연했다.
1년 간의 힘겨운 투병 생활 속에서도 삶과 연기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으며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고 구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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