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사생활’ 추사랑이 엄마 야노시호를 빼닮아 모델 포스를 뽐냈다.
20일 방송된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17회에서는 사랑이와 유토의 특별한 화보 촬영 현장이 이어졌다.
이날 사랑이는 아빠 추성훈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를 본 이현이는 “70세 나이에 그쯤에 사랑이 품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하셨는데?”라고 물었고, 추성훈은 “사랑이가 태어났을 때 제가 처음 안았다. 그때 제일 처음 안았기 때문에 제가 죽을 때는 사랑이 품에서 죽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이어 사랑이와 유토의 화보 촬영이 현장이 공개됐다. 커플 촬영에 이어 개인 촬영에 나선 두 사람. 앞서 긴장해 어색한 포즈를 취했던 유토는 긴장감이 풀린듯 첫 촬영보다 자연스러운 표정과 포즈를 취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반면 사랑이는 일본 톱모델 엄마 야노시호를 떠올리게 하는 듯 우월한 기럭지와 비율을 자랑, 모델 포스를 물씬 풍겨 감탄을 자아냈다. 모델 이현이도 “사랑이는 거의 프로다. 표정을 너무 잘 쓴다. 본 투 비 모델이다. 눈길이 가는 스타일”이라며 극찬했다.
그러나 아빠 추성훈만 반응이 달랐다. 추성훈은 “저는 냉정하게 보니까 귀엽긴 귀여운데 (사랑이가) 더 할 수 있다고 본다. 사랑이 매력을 더 끌어야 한다”라며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랑이는 유도복을 입고 추가 촬영에 임했다. 그는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찍은 것으로 “아빠가 유도를 처음 시작할 때 할아버지가 이 띠를 매 주셨다. 그래서 사랑이 가족한테는 정말 의미가 있는 옷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랑이가 착용한 유도복 한쪽 팔에는 ‘추성훈’ 이름이, 다른 한쪽 팔에는 할아버지 ‘추계이’ 이름이 적혀있었다. 사랑이는 할아버지와의 추억에 대해 묻자 “할아버지랑 오사카에서는 자전거를 탔고 하와이까지 할아버지가 오셔서 게임을 같이 하기도 했다. 하와이에 살던 집 앞엔 강이 있었는데 할아버지랑 물고기나 게를 잡거나 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사랑이는 “가족이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안 계시게 된 다음부터 종종 아버지(추성훈)랑 같이 자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추성훈은 “사실은 고마운 마음 밖에 없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사랑이가 이렇게 생각해 주니까 아버지한테 진짜 고마운 거죠. 아버지한테도 너무 고맙고 또 사랑이한테도 너무 고맙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는 사랑이는 “할아버지는 다정하고, 사랑이를 항상 생각해주는 사람이다”라며 “할아버지 보고싶다. 할아버지랑 또 여행을 같이 가고 싶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할아버지에게 하고싶은 말로 사랑이는 “할아버지 사랑해 또 보고 싶어”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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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아이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