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강찬희가 대선배 최화정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
20일 방송된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7회에서는 영화 ‘귀신들’로 뭉친 이요원,강찬의, 김강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강찬희는 “정말 오랫동안 활동하셨는데 롱런의 비결이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호영은 “고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냐”라고 되물었고, 강찬희는 “오랫동안 (연예계 생활)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강찬희는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도 이건 오랫동안 할 수 있을까 싶다. 어릴 때 데뷔해서 가수, 배우 활동하면서 주변에서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다. ‘너는 재능이 없다’고 하더라. 그럼에도 어린나이에 꿋꿋이 제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걷다보니 지금와서 드는 생각이 뭔가 아직도 이게 뭔지 모르겠고 뚜렷하게 보이는 길이 없으니까 막연하고 두려웠던 것 같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최화정은 “꼭 재능 있는 사람은 재능 없다는 소리를 한 번씩 다 듣는다. 그건 주변에서 한 말이고 자기를 믿어주면 될 것 같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자기 믿는 거다. 나는 유튜브 시작하는 것에 대해 1년을 고민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김호영은 “매주 ‘최타파’ 라디오에서 만날 때마다 누나가 나는 유튜브 못 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고, 최하정은 “매주 생각했다. 나는 재능이 없다. 나는 콘텐츠가 없는데, 내가 누가 보나 했다. 근데 성시경이 그러더라 누나 일기 쓰듯이 하는 거라고”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최화정은 강찬희에게 “너무 걱정하고 이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막연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는 있는데 나중에 찬희가 이걸 보면 너무 귀여웠다, 너무 성급했다. 너무 어렸다 혹은 그때가 너무 좋았다 할 수 있을 거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이요원도 “이 나이대만 할 수 있는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이 일을 지금까지 할 거라고 생각 못했다. 언니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때의 저랑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나이만 가는 거다. 나 지금도 철없는 것 같다”라고 했고, 최화정도 “65살도 똑같아. 똑같이 철없고 한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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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