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김종국과 송지효의 핑크빛이 또 한번 심쿵하게 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이날 멤버들은 스태프들의 요구 사항에 맞춰 매입해 온 물건들을 직접 경매에 부쳤다. 이에 연출․작가 팀, 카메라 팀, 스타일리스트 팀이 직접 고객으로 변신해 경매에 참여했지만 ‘헐값 역경매’까지 등장하며 경매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이동하던 중 차안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김종국은 “확실히 CEO 장사하는 지효는 다르다”고 하자뒤에 앉았던 송지효는 갑자기 “여보..”라며 자연스럽게 단어가 튀어나왔고 모두 “종국이 한테 여보?, 이건 짚고 넘어가자”며 흥분했다.송지효는 “‘여보세요라’고 하려는데 여보가 됐다”며 당황, 하지만 멤버들은 “이러다 자기야, 달링 나오겠다”며 분위기를 몰아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식사 중 다시 한번 “종국이한테 왜 여보라고 한거냐”며 “그 여보톤이 따뜻했다”고 물었다. 실제한 30년 함께 산 부부 같았다는 후일담이 쏟아졌다. 유재석도 “러브라인 엮지 않지만 그건 좀 이상하다”며 폭소, 김종국도 “내가 당사자인데 이상했다 ,네 여보! 할뻔했다”며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특히 두 사람의 핑크빛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후추커플’로 불릴 정도로 팬들에게 많은 상황을 받은 것. 2년전, 필리핀 공연에서는 김종국과 송지효의 이름을 열광적으로 외치면서 '후추커플'을 응원하기도 했다. 심지어 ‘결혼 행진곡'을 연주에 두 사람은 다정하게 커플 행진을 시작했다. 특히 송지효가 김종국의 팔짱을 끼고 적극적으로 리드하면서 환호성을 쏟아졌기도 했다
그렇게 ‘런닝 상인회’ 경매가 진행된 가운데, “두 분은 부부 아니냐”며 또 다시 분위기를 몰자 송지효는 네 오늘부로 부부됐다”며 자포자기, 급기야 멤버들은 “그럼 키스하는거 보여주면 우리가 진거 인정하겠다”며 짓궃게 몰아가기도 했다.
계속해서 ‘런닝 상인회’ 멤버들은 경매를 마친 뒤, 최종 수익금으로 대박과 쪽박의 운명을 가를 팀별 룰렛의 칸을 구매할 수 있었다. 더 많은 칸을 구매할수록 상품을 얻을 확률이 높아지지만, 다트 총알의 방향만큼은 하늘에 달려 있기에 그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상품은 커녕 골치 아픈 벌칙까지 수행하게 될 런닝 상인회의 ‘쪽박 멤버’는 유재석팀이 됐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