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만 잡아낸다면 우승이다.
프리미어리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마로 가득했던 하루"라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 결과를 알렸다.
리버풀은 21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79점(24승 7무 2패)을 기록하며 2위 아스날(승점 66)과의 격차를 유지, 다음 라운드에서 승리 시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이 경기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코디 각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루이스 디아스-도미닉 소보슬라이-모하메드 살라가 공격 2선에 섰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알렉시스 맥 알리스테르가 중원을 채웠고 코스타스 치미카스-버질 반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코너 브래들리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21/202504210741776149_68057f33214c0.jpg)
전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리버풀은 초반 살라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아쉬운 장면이 이어졌고, 레스터 역시 윌프레드 은디디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경기 흐름을 바꾼 것은 후반 31분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살라와 조타의 연속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뒤, 흘러나온 볼을 알렉산더-아놀드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이는 그의 프로 통산 첫 왼발 골로, 리버풀 팬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득점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리버풀은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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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가 완벽하게 엇갈린 두 팀이었다. 리버풀은 이로써 다음 라운드에서 승리 시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게 됐고, 레스터는 이번 패배로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프리미어리그는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레스터 시티를 꺾으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간 동시에, 레스터는 강등이 확정되고 말았다. 또한 아스날이 포트먼 로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꺾으며, 입스위치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은 이제 더 이상 그들 손에 달려 있지 않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날의 승리로 인해 리버풀이 이날 바로 우승을 확정짓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는 이번 주 계속 이어지며, 다음 라운드에서는 아스날과 팰리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 경기에서 아스날이 승리하지 못하면 리버풀은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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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라운드에서 아스날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하더라도, 승점 69점에 불과해, 리버풀이 토트넘 홋스퍼를 잡으면서 승점 82점을 만든다면, 승점 13점 차로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다음 라운드가 끝나면 리그 잔여 경기가 4경기만 남게 돼 리버풀이 모두 패하고 아스날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12점만을 획득, 13점 차를 좁힐 수 없게 된다.
아스날과 팰리스의 경기는 24일 오전 4시에,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는 28일 오전 0시 30분 열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