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가 현실 속 피어난 판타지 같은 음악을 들려준다.
밴드 잔나비는 오는 28일 네 번째 정규 앨범 '사운드 오브 뮤직 pt.1(Sound of Music pt.1)' 발매를 앞두고 각 트랙별 아트워크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 아트워크는 각 수록곡의 정서와 이미지를 응축한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뮤직', 'FLASH', '아윌다이포유♥X3', '옥상에서 혼자 노을을 봤음', 'Juno! 무지개 좌표를 알려줘!', '모든 소년 소녀들1: 버드맨', '모든 소년 소녀들2: 무지개'까지 총 7개 트랙의 아트워크에는 레트로하고 키치한 감성의 상징들이 녹아 있어 재미를 전한다. 곡마다 고유의 상징과 짧은 트랙별 카피까지 더해져 잔나비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력 또한 돋보였다.
정규 4집의 7개 곡명이 모두 오픈된 가운데, 타이틀곡명과 피처링 아티스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한층 높이고 있다. 우주 한가운데 붉은 장미 한 송이만이 떠 있는 아트워크 한 장과 더불어 'Feat. ? of ?'라는 문구가 음악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피처링 아티스트의 존재에 대한 팬들의 각양각색의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낭만과 서정 장인' 잔나비와의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규 4집 '사운드 오브 뮤직 pt.1'은 잔나비 특유의 서정적 사운드를 확장한 앨범으로, 과거의 향수를 현대적으로 편집한 '사운드 콜라주' 기법을 통해 잔나비만의 새로운 음악 색채를 보여준다. 잔나비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감정과 낭만, 환상과 현실 사이의 이야기를 엮어내며, '음악 ≠ 환상'이라는 메시지 아래 지금의 삶에 밀착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앞서 '직관, 즐거움, 노스탤지어'를 중심에 두고 앨범을 작업했다고 밝힌 잔나비는 이번 컴백을 통해 환상이 아닌 현실 속에서 피어난 음악이란 무엇인지를 차분히 질문할 예정이다.
한편 잔나비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사운드 오브 뮤직 pt.1'을 발매하고, 음악 여행의 새로운 챕터를 활짝 펼친다. 이에 앞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6일과 27일, 양일간 콘서트 '모든 소년소녀들 2025'를 열고 리스너들의 마음을 세차게 두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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