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당'의 도파민 폭발 명장면이 공개됐다.
최근 개봉한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박스오피스 1위를 연일 유지하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이 작품의 명장면 BEST 3을 공개했다.
#1. “약쟁이들이 나오란다고 나와? 이래야 나오지” 거침없이 마약사범들을 밀어버리는 이강수에 터지는 쾌감!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 '야당'의 첫 번째 명장면은 약쟁이들의 차를 시원하게 밀어버리는 이강수의 자동차 액션 장면이다. 전국구 ‘야당’으로 이름을 떨치던 그는 동인제분 회장의 아들 오재철이 연루된 마약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호출된다. ‘야당’ 이강수는 오재철의 감형을 대가로 수사기관이 대규모 마약 조직을 검거할 수 있도록 판을 설계한다. 이강수는 자신의 자동차인 허머 차량으로 도망가려던 약쟁이들의 차를 거침없이 밀어버림으로써 현장을 단숨에 정리해 버린다. 군사용으로 설계된 허머 차량의 특수성을 활용해 이강수의 저돌적인 면모를 화끈하게 보여주는 액션신은 “약쟁이들이 나오란다고 나와? 이래야 나오지”라는 통쾌한 대사와 함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극 초반 몰입감을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한다.

#2. “너 야당 한번 해봐라. 전문적으로다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이강수에게 ‘야당’을 권하는 구관희!
두 번째 명장면은 누명을 쓰고 수감된 이강수에게 ‘야당’을 권유하는 구관희의 장면이다. 구관희는 강수를 만나기 전까지는 검사의 유배지라고 불리는 북부지청에서 마약사범들을 상대하는 평검사에 불과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가득했던 구관희는 뛰어난 기억력과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가진 이강수를 알아보고 이를 이용해 마약 조직을 파헤치는 데 성공한다. 이에 구관희는 이강수에게 “너 야당 한번 해봐라. 전문적으로다가”라며 본격적으로 야당질을 해볼 것을 제안하고 그렇게 두 사람의 끈끈한 인연은 시작된다. 이후 야당과 검사 그 이상으로 남다른 유대감을 쌓으며 상생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3. “검찰이면 막 남의 피의자 가로채도 되는 겁니까!?” 목표물을 먼저 쟁취하기 위해 모이는 세 인물들의 긴박한 순간!
마지막 명장면은 마약 밀수 업자 염태수를 잡기 위해 이강수, 구관희, 오상재 세 인물들이 남동역으로 모여드는 순간이다. 오상재는 며칠 밤을 새워 잠복에 나서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구관희와 이강수가 나타나 훼방을 놓는 바람에 눈앞에서 피의자를 뺏기고 만다. 이에 오상재는 “검찰이면 막 남의 피의자 가로채도 되는 겁니까?”라며 따지지만 구관희가 “서로 뭔가 착오가 있었나 보네요”라며 체포 영장을 제시해 오상재를 자극한다. 도로 위에서부터 시작된 추격전은 좁은 플랫폼에서 수많은 승객들을 거침없이 헤치며 도망가는 염태수와 그를 쫓는 이들의 모습으로 이어지며 긴박한 액션으로 생동감을 더해 관객들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명장면을 선사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걸맞은 화끈함과, 도파민 터지는 오락성으로 연일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영화 '야당'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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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