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 안타+볼넷+도루+멀티 득점’ 배지환, 리드오프 만점 활약...팀도 10-6 대승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4.21 10: 40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6)이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 헨스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우완 선발투수 맷 매닝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뒤이어 닉 솔락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배지환도 득점을 올렸다. 타자일순으로 1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매닝의 초구 시속 91.7마일(147.6km) 싱커를 노렸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좌완 불펜투수 맷 게이지의 5구 80.4마일(129.4km) 스위퍼를 때렸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좌완 불펜투수 션 건더의 3구 77.8마일(125.2km)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1루수 땅볼이 되면서 선행주자가 잡혔다. 하지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맷 그로스키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7회 무사 1, 2루에서 좌완 불펜투수 앤드류 샤핀의 초구 87.8마일(141.3km) 싱커에 기습번트를 시도해 번트안타를 만들어냈다. 배지환이 무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인디애나폴리스는 후속타가 부족해 1득점을 올리는데 그쳤고 배지환의 세 번째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인디애나폴리스는 10-6으로 승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통산 152경기 타율 2할2푼9리(445타수 102안타) 2홈런 44타점 70득점 33도루 OPS .595를 기록한 배지환은 지난 시즌 부상 등으로 고전하며 29경기 타율 1할8푼9리(74타수 14안타) 6타점 11득점 6도루 OPS .46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이너리그에서는 67경기 타율 3할4푼5리(249타수 86안타) 7홈런 42타점 49득점 14도루 OPS .945로 활약했지만 결국 빅리그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20경기 타율 3할8푼1리(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13득점 3도루 OPS 1.017 맹타를 휘두른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는데 성공했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2경기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배지환은 시즌이 개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다시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배지환은 10경기 타율 2할1푼4리(42타수 9안타) 1홈런 1타점 11득점 3도루 OPS .694을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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