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FA 영입 못지않네! '승승승승패승' 롯데, 초대형 트레이드 효과 톡톡히 누린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21 14: 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초대형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두산과 2대3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했다. 정철원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61경기에 등판해 13승 10패 22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23홀드를 거두며 신인왕에 등극했다. 
2018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전민재는 1군 통산 17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5리(322타수 82안타) 2홈런 37타점 51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100경기에 나서 248타수 61안타 타율 2할4푼6리 2홈런 32타점 34득점 7도루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정철원 202 2025.04.20 / foto0307@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 133 2025.04.20 / foto0307@osen.co.kr

롯데는 트레이드 직후 “정철원은 불펜 투수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1군 즉시 전력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민재는 내야 수비 측면에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정철원과 전민재는 롯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 자이언츠 정철원 122 2025.04.20 / foto0307@osen.co.kr
정철원은 20일 현재 14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1패 7홀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6.39. 특급 마무리 김원중과 함께 롯데 필승조에서 가장 믿을 만한 카드다. 정철원은 15일 사직 키움전과 20일 대구 삼성전에서 구원승을 챙기는 등 롯데의 상승세에 이바지했다. 
지난 20일 삼성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정철원은 “이번 주 롯데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서 팀의 일원으로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정철원은 또 “특히 오늘 경기를 잡으면 5승 1패 좋은 페이스로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강팀은 연패가 없기 때문에 중요한 임무를 맡아서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오는 22일부터 한화 이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정철원은 “다음 시리즈 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김대호가,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4회초 무사 2루 좌중월 2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4.19 / foto0307@osen.co.kr
전민재는 그야말로 완전 대박이다. 24경기에서 타율 3할9푼7리(73타수 29안타)로 팀내 타격 1위는 물론 NC 손아섭(.422)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19일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고 7타점 12득점을 올렸다. OPS는 0.957. 이쯤 되면 FA급 활약이라고 표현해도 될 듯. 
전민재는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편하게 경기에 들어갈 수 있게 배려 많이 해주신다. 임훈 타격 코치님도 타석에서는 폼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치라고 계속해서 주문해 주신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금처럼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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