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가 세 번째 호스트 윤경호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박제돼 웃고 싶을 때마다 재생하고 싶은 플레이 버튼을 만들어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는 떴다 하면 ‘밈 스타’ 자리를 예약하는 초특급 호스트와 웃음 전투력 만렙인 ‘믿보’ 크루가 만드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1위 리얼 코미디 쇼.
지난 4월 19일 토요일 저녁 8시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3화에서 윤경호는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탄탄하게 쌓은 연기 내공으로 24년 차 배우의 신들린 연기력과 순발력을 발휘하며 러닝타임을 순식간에 삭제하는 마법을 부렸다.
윤경호는 퇴사자들의 속옷 브랜드를 기준으로 우월감을 느끼는 김원훈을 완벽하게 제압하는 형님 역으로 깜짝 등장해 통쾌한 웃음을 안겼고, 자신에게 ‘유림핑’과 같은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준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속 항문외과 전문의 한유림 교수를 셀프 패러디한 열연으로도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권혁수의 선택을 받기 위해 김원훈과 벌이는 앙증맞은 ‘아이스크림 챌린지’ 후 ‘현타(현실 자각 타임)’를 드러내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이어 윤경호는 ‘북부대공의 심장을 훔친 이는 누구인가’에서 레온하르트 아르센 역을 맡아 치명적인 마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한국판 브리저튼’의 남자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매혹적인 표정과 포즈를 취하면서 “북부의 걸작, 완벽한 피조물”이라고 자기를 소개하며 거만하게 화면을 보는 윤경호의 등장부터 이수지와 벌인 격정적인 애정신, 김민교와 함께한 오묘한 삼각관계까지 시청자들의 항마력을 테스트하는 장면들의 향연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왕자님 비주얼’로 더 과감해진 윤경호와 크루들의 치명적인 연기는 ‘대박 밈’의 탄생을 확신케 했다.
지예은의 연하 남자 친구 ‘쁘띠경호’로 등장한 윤경호는 ‘알파 세대’가 쓸 법한 신조어와 줄임말을 남발하며 25살임을 어필하지만, 결국은 40∙50대 감성이 짙은 중후한 언행 때문에 번번이 나이 의심을 받으며 신동엽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케미를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완벽한 캐릭터 변신으로 열연을 펼친 윤경호는 “TV로만 항상 보던 ‘SNL 코리아’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낸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특히 힘든 시절부터 자신을 이끌어준 김민교에게 고마운 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윤경호와 김민교의 아름다운 우정이 피날레로 장식되며 ‘SNL 코리아’ 시즌 7의 3화를 더욱 빛냈다.
한편,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 호스트인 배우 김사랑과 함께하는 4화는 오는 4월 26일 토요일 저녁 8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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