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 부부' 아내가 여자 문제로 남편을 의심했다.
2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사실혼 관계로 2년을 함께 지내온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혼인 신고를 해도 될지 의심된다는 아내, 불신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 부부는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었다. 아내는 “울산에 간다고 하면 걔가 전혀 생각 안 나겠어?”라고 물으며 한 여성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남편은 “저희가 작년 7월쯤에 한 달을 헤어졌다. 헤어진 상태에서 전부터 알고 지내던 동생과 연락을 하면서 만나게 됐었다. 한 20일 정도 같이 집에서 지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쓸데없는 이야기를 한다고 화를 냈고 아내는 “나랑 싸울 때마다 그 여자한테 돌아갈 것처럼 말하지 않았냐. 그러면서 내년에 울산에 가서 같이 살자고 하는데 그런 말조차도 신뢰가 안 간다”라고 반박했다.
남편은 “네가 한 말처럼 내가 갔냐. 너는 그런 걱정이 있는데 울산을 왜 가자고 하냐”라고 말했고, 아내는 “그럴 사람이면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남편은 “그런 생각을 벌써 하고 있는 것이냐”라고 답답해했다.
남편은 “결론적으로는 다시 올라왔다. 그런 부분 때문에 아내는 항상 그 여자를 콕 집어서 이야기하더라. 저를 왜 이렇게 못 믿는지 모르겠다”라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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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