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가 남편 엄준태와 갈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승희, 엄준태 부부가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가운데 부부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박승희는 엄준태가 마치 '폭싹 속았수다'의 양관식 같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엄준태는 출장을 다녀온 후에도 집안 일을 도맡아 정리했다.

박승희와 엄준태의 딸은 엄마 껌딱지의 면모를 보이며 아빠를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엄준태는 꿋꿋하게 딸의 아침 식사를 챙기며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였다. 엄준태는 "좋아하는 거 아니까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엄준태는 바로 옷을 갈아 입고 나와 차를 탔다. 엄준태는 "출장 가 있는 동안 승희가 차를 썼다. 승희가 차를 쓰면 지저분해서 출근하기 전에 빨리 치워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엄준태는 "그렇게 더러운 차는 처음 봤다. 이 차를 타면 건강이 안 좋아지겠다 싶었다"라며 "상상할 수 없는 게 나오더라. 썩은 감자튀김, 행거봉, 이불, 신발 8켤레가 나왔다. 대시보드에 먼지가 쌓여서 글자가 써지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승희는 "지금은 많이 깔끔해진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운동선수가 80%는 나랑 비슷하고 20%는 아예 반대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승희는 "내가 20%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린은 예비 신랑에 대해 이야기하며 "나도 깔끔한 편인데 오빠가 좀 더 깔끔한 편이다"라며 "손 세정제가 자꾸 이동하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오빠는 샤워를 하면서 틈틈이 손을 닦더라. 손을 닦고 머리를 감는다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박승희와 엄준태는 서로 다른 성향과 습관 때문에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승희는 엄준태가 한숨을 쉴 때 눈치가 보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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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