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괴물’ 홀란 득점기록까지 갈아치운 해리 케인, 분데스리가 역사 새로 썼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4.23 18: 02

해리 케인(32, 뮌헨)이 미친 득점력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독일 하이덴하임 보이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홈팀 하이덴하임을 4-0으로 대파했다. 승점 72점의 뮌헨은 선두를 달렸다. 
해리 케인은 전반 13분 만에 올리세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그 24골을 신고한 케인은 부동의 득점선두로 득점왕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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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도 달성했다. 케인은 하이덴하임전 선제골로 분데스리가 첫 60경기서 60골, 15도움을 올렸다. 한 골을 터트리는데 72분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엘링 홀란이 갖고 있었던 분데스리가 최소경기 60골 기록은 65경기였다. 케인이 5경기나 단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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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에베를 뮌헨 이사는 “케인은 스스로 골을 넣고 증명하고 있다. 우리 구단에 와서 모든 것을 해내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케인을 크게 칭찬했다. 
‘무관의 제왕’으로 케인의 저주라는 말까지 있다. 케인은 드디어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리그 네 경기를 남겨둔 뮌헨은 승점 4점만 더 확보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뮌헨이 26일 마인츠를 이기면 5월 3일 라이프치히전에서 우승축배를 들 수 있다. 
라이벌 2위 레버쿠젠은 21일 상 파울리와 1-1로 비겼다. 레버쿠젠은 승점 64점으로 뮌헨과 격차가 8점으로 벌어져 우승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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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통산 최다골의 주인공 케인은 행복하지 못했다. 우승컵을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케인은 우승컵을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다. 독일에서 첫 시즌 케인은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레버쿠젠의 무패우승에 밀려 또 ‘무관’에 그쳤다. 또 케인의 저주가 고개를 들었다. 
이제 케인은 득점왕과 우승을 모두 잡을 기세다. 케인은 무려 2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파트리크 시크의 18골보다 6골이 더 많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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