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에서 사상최초로 상담의가 이혼과 신고를 권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와 아이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는다는 것. 서장훈도 이례적으로 남편의 병원치료와 분리조치가 시급함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11기 부부의 입소 모습이 그려졌다. 4살 연상연하인 권영훈, 임수빈 부부. 아내가 이혼을 원했고 남편이 신청한 상황이다.
먼저 아내쪽 영상이 공개됐다. 알고보니 2년차 재혼 부부. 아내가 9살 아들이 있지만 2년 전 초혼인 남편과 결혼한 것이었다. 하지만 결혼 후 확 달라진 남편. 추후 남편이 ADHD 성향 소견이 나온 상황을 전했다. 게다가 남편이 빚이 있던 것을 결혼전 아내에게 숨겼다는 것. 심지어 남편이 아내 몰래 사채를 썼다는 사실을 알게된 아내. 빚을 돌려막는 악순환이 이어진 상황이었다.결국 아내가 빚을 모두 갚아준 상황.


이때, 아내가 “결혼 후 계속 거짓말”이라 하자 남편은 욱하며 소리쳤다. 싸울 때마다 돌변하는 남편. 소리를 치며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 심지어 남편이 흉기로 협박하기도 했다는 것. 모니터를 멈춘 서장훈은 “못 고치면 인간 노릇 제대로 못할 수 있다, 저 짓 한번만 더 하면 바로 이혼이다. 다른 그 어떤 이유보다 악질”이라며 호통쳤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정말 용서 못하는 건 자는 아들 앞에서까지 협박을 했던 것. 아내는 “심지어 ‘내가 들까? 아들 앞에거 보여줘?’ 라고 했다”고 했다. 서장훈은 “애 앞에서 칼을 든다는 거냐? 애 앞에서?”며 깜짝, 남편의 선 넘은 행동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흉기를 든 것 자체가 특수 협박죄, 아동학대에도 해당되기 때문.


이때, 급발진하며 소리친 남편.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악을 쓰며 폭주했다. 이를 모니터로 보던 서장훈 “일반적이지 않아, 귀신들린 것 같다”며 놀랄 정도. 심지어 폭력도 있었다. 작년 10월부터 첫 폭력이 시작된 것이었다. 남편은 “제가 꼭지가 돌아서 폭행했다”라며 이실직고, 하지만 폭행이 처음이 아니었다. ‘이혼숙려캠프’ 신청 당일에도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것. 쓰러진 아내 옆에서 노트북을 켜고 이를 신청했던 비상식적인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남편의 뺨을 맞고 쓰러졌다는 아내, 남편도 “아내가 토할 정도로 얼굴 위주로 때렸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모니터로 보던 서장훈은 “내가 볼 때는 저정도라면 통제가 안 되는 느낌 병원치료 권유한 적 없나”고 하자 아내는 병원비 치료를 엄두를 못 내는 상황을 전했다. 서장훈은 “잘못하면 큰일나, 너 죽자 나죽자고 할 것”이라며 이혼의 문제가 아닌 부부사이 폭력의 해결이 시급한 상황을 전했다.
서장훈은 재차 “이거 누가 개입해서 이 사람 떼어놓지 않으면 안 된다”며 “부모님 등 주변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한다이거 보통일 아니다, (역서) 수많은 사람들 많이 봤는데, (남편이) 다른 사람들과 뭔가가 다르다, 확 느껴진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서장훈은 “말문이 막힌다, 바로 떨어져 있어야지 저 집안에 셋이 같이 지내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며 삐뚤어진 사랑으로 불안감을 주는 것을 지적, “어디 입원해서 치료받아야한다, 이건 진심어린 조언이다”고 강조했다.

충격적인 영상 후, 적막이 맴돌았다. 서장훈은 “지금까지 1년간 심각한 사람 엄청 많이 나왔다, 그래도 한번은 멈춰서 웃었는데, 유일하다”며 “이 영상이 시작하자마자 실소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하고 했다. 결국 아내는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참았던 울음을 쏟아낸 아내. 결국 녹화를 중단하며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잠시 가사조사가 중단됐다.
하지만 예고편에선 더 심각한 상황이 그려졌다. 서장훈은 “부탁하는데 그만해라, 사람이 하는 짓이 아니다”고 할 정도.그러면서 “아 진짜 미치겠다 때려쳐라”고 말했다. 현재 아내는 “남편이 이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혼해주지 않는 남편이었다.

급기야 상담사 이호선 교수 역시 “(남편이) 최악의 방법을 사용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신고해라”이라 강력하게 말하면서, 부부가 없는 사이 제작진에게 “이혼해야한다 이혼식이라도 한다”며 “건강하게 이혼할 방법해야한다”며 걱정하는 심각한 분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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