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또 한 번 유럽 전역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의 영입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뉴캐슬 툰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첼시와 뉴캐슬이 김민재를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수비진 전면 개편을 앞두고 있으며 김민재는 이적 대상자 중 하나로 분류된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한 지 채 2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내부 평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총 4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으나,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완전히 얻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민재 역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첼시와 뉴캐슬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첼시는 이번 시즌 불안정한 수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즉시 전력감으로 김민재를 주목하고 있으며, 뉴캐슬은 시즌 내내 이어진 수비진 부상 문제를 보완할 카드로 낙점한 상황이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 대한 제안을 기꺼이 검토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가 더 이상 절대 매각 불가 자원이 아니며, 현실적인 이적료 제시가 있을 경우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민재의 계약상 바이아웃 금액은 1억 1000만 유로(1800억 원)지만 구단 내부적으로는 5000만 유로 수준에서도 매각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역시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 김민재가 핵심 전력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서 그는 김민재의 이적료가 새로운 수비수 영입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25/202504250830775137_680aca62c115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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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내놓았다. 매체는 실수가 잦고 기대만큼의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구단이 김민재 이적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의 재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수비 리더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후보로는 본머스 소속 딘 하위선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유럽 각국 클럽들 사이에서 다시 불붙고 있다. 첼시와 뉴캐슬은 물론, 세리에 A의 유벤투스 역시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 뉴캐슬이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김민재의 스타일이 하우 감독의 전술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캐슬 툰스는 김민재가 지닌 공중볼 장악력과 안정적인 후방 조율 능력,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뉴캐슬 수비진에 즉시 투입 가능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특히 하우 감독이 선호하는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빌드업 전술에 김민재가 최적의 자원이라는 것이다.
현재 뉴캐슬은 보트만, 라셀스, 댄 번, 파비앙 셰어를 포함한 네 명의 센터백 자원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김민재가 합류할 경우, 로테이션은 물론 전체 수비 조직에 상당한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경쟁도 만만치 않다. 첼시는 런던이라는 도시의 매력과 함께 재정적 투자, 팀 재건에 대한 비전까지 제시하며 김민재 측과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두 클럽의 접촉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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