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불붙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별 가능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유럽 주요 구단들과 중동 자본을 등에 업은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이 동시에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채널을 통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로마노는 "김민재가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부상과 팀 내 수비진 붕괴 속에서도 꾸준히 출전했다는 점은 고려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로마노는 유럽 내 여러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까지 접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높은 연봉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로마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럽 구단들과는 달리 김민재의 현재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TZ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막강한 자본력을 강조하며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는 후보군이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트 빌트는 김민재의 연봉을 1700만 유로(275억 원)로 추산했으며, 옵션을 포함하면 300억 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위권 급여에 해당하며, 20위권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금액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에 열린 자세를 취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가 더 이상 매각 불가 자원으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으며 독일 현지 언론도 김민재의 이적료로 지불한 5000만 유로(815억 원)를 회수할 수 있다면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25/202504250854771665_680ad0979b7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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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김민재가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었으며 동료 수비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과중한 출전 부담을 떠안았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감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이적설은 단순한 소문 단계를 넘어 실제 접촉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김민재를 올여름 영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24일 보도를 통해 뉴캐슬이 김민재를 수비 보강 1순위로 보고 있으며 선수 본인도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은 김민재가 뉴캐슬 수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이적설에 신빙성을 더했다. 그는 현재 뉴캐슬이 수비 라인에서 여러 문제를 겪고 있으며 김민재가 이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브라운은 특히 보트만의 잦은 부상, 댄 번의 유럽 대항전 기량 한계, 셰어의 노쇠화 등을 문제점으로 꼽으며, 김민재 영입이 구단에 즉각적인 전력 보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캐슬은 이미 지난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 수비수 마크 게히 영입을 위해 7000만 파운드(1336억 원)를 제시한 바 있으나 협상이 무산된 전례가 있다. 이로 인해 김민재는 다시금 프리미어리그 입성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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