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진행했지만..." 발 부상 SON, EPL 리버풀전 결장 확정→유로파 4강도 영향 미칠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4.26 14: 53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결장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다가오는 리버풀전도 결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리버풀과 치를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 앞서 참석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결장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0시 30분 리버풀과 대결한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상대 수비의 거친 태클을 피하지 못하고 발을 다쳤다.
이후 그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33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리고 리버풀전도 그라운드 밖에 있을 전망이다. 
상태가 나아지고는 있지만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쿼드에는 큰 변화가 없다. 선수들은 노팅엄전 이후 좋은 준비를 해왔다. 재활 중인 손흥민은 많이 회복됐지만 리버풀전에 나설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손흥민만이 유일하게 아직 경기에 뛸 수 없는 선수다. 나머지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몸을 만들었다"고 들려줬다.
손흥민은 훈련장에는 돌아왔다. 최근 잔디 위에서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실전 투입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신중하게 손흥민을 기용할 예정이다. 그는 "발은 체중을 지탱하는 부위라서 조심해야 한다. 휴식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이 일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점이다. 이는 재활의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성급한 복귀는 리스크가 크다. 토트넘은 5월 2일 예정된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이겨야 '무관' 징크스를 깨는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이 경기 전까지 손흥민을 상당히 아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토트넘이 상대하는 리버풀은 절정의 분위기 속에 있다. 리버풀은 현재 24승 7무 2패 승점 79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토트넘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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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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