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박스 톡톡] ‘빠른별’ 정민성 감독, “풍연 더 기회 주고 싶어, 팀 부족한 점 보완하고 있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4.26 14: 09

DN 프릭스의 3주차까지 여섯 번의 패배를 돌아보면  거의 대부분 대화의 부재가 원인이었다.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한타 포지션, 승기를 잡았던 경기의 역전패 등 스크림을 통해 얻는 기대값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패배를 거듭하고 있다.
‘빠른별’ 정민성 감독은 “커리어 사상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없다”고 씁쓸해하면서 “그래도 선수단이 한 마음으로 승리를 원하는 만큼 반드시 1승을 꼭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DN 프릭스(DNF)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풍연’ 종혁을 선발 미드 라이너로 2경기 연속 투입한다.

경기 전 코치박스에서 만난 정민성 DNF 감독은 “선수단 구성에 변화로 인해 팀합을 맞추는 걸 우선시했다. 교전력이 좋은 피어엑스의 경기를 분석하면서 상대에 맞춰 밴픽과 전략을 준비해왔다”면서 “풍연 선수가 팀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는 모습을 보여줘 이번 피어엑스와 경기에서도 다시 기용하게 됐다.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세트도 있었으나,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세트도 있었기에 기회를 더 주고자 했다”고 ‘풍연’ 이종혁의 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요주의 선수를 묻자 정민성 감독은 ‘랩터’ 전어진과 ‘디아블’ 남대근을 꼽았다. DNF에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활약이 필요한 선수로는 ‘풍연’ 이종혁과 ‘버서커’ 김민철에게 기대감을 표했다.
“랩터와 디아블 선수가 피어엑스의 키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교전과 한타에서 좋은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라 두 선수의 플레이를 주의하며 경기를 할 생각이다.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는 딜러 라인인 풍연과 버서커 선수가 키 잡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민성 감독은 “선수단은 언제나 같은 마음이다.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기죽지 않고 자신감을 계속 잃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해 1승을 해내겠다. 첫 승을 올리면 우리 역시 분위기를 타 연승으로 승리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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