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데일 극장골' 서울E, 경남에 2-1 승리...충북청주는 천안 1-0 제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4.26 16: 02

아이데일이 서울 이랜드를 구했다.
서울 이랜드는 26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홈경기에서 경남FC를 2-1로 꺾었다. 3경기 만의 승리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아이데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현우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컷백을 아이데일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는 전반 내내 주도권을 쥐었으나,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경남 이강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경남이 역습으로 반격했지만, 서울 이랜드는 수문장 노동건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28분 이중민의 결정적 헤더를 노동건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경기 막판, 이랜드가 승부를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배진우의 패스를 받은 아이데일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완성했다.
이랜드는 점유율과 공격 주도권을 유지하며 아이데일의 멀티골에 힘입어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시간 충북청주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천안시티 FC를 1-0으로 제압했다. 청주는 2연승을 달리며 승점 10점으로 9위에 올랐고, 천안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청주는 전반 24분 역습 한 방으로 경기를 풀었다. 페드로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빠른 침투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천안은 수차례 만회 기회를 잡았으나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광진, 이정협, 이종성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청주 골키퍼 이승환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에도 천안은 적극적인 교체와 공격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끝내 청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청주는 가브리엘의 결승골과 이승환의 선방쇼를 앞세워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