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이 배우 원빈을 "한번도 본 적 없다"고 밝혔다.
26일 '뜬뜬' 채널에는 "유행어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핑계고'에는 개그맨 허경환과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김영철은 비행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파리에 갔는데 (비행기에서) 10시간을 잤다. 근데 갈 때 어떤 연예인이 탔는데 후드를 쓰고 가더라"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꺼냈다.
그는 "딱 봤는데 '누구지?' 싶었다. 내가 봐도 연예인인데 확인하고 싶을때가 있지 않나. 확인한번 해볼겸 (화장실) 가야겠다 하고 잠옷 갈아입고 갔다가 오는데, 두사람이 같이있는것 같다. 약간 기대고 있는데 이나영, 원빈이더라. '헉'이러면서 지나갔다. 너무 잘생기고 예쁜 부부가 이렇게 있는데 소리가 나와버렸다. 나도 모르게"라고 두 부부의 실물에 입이 떡 벌어졌던 상황을 떠올렸다.

허경환은 "차라리 그정도면 아는척을 하지"라고 타박했고, 유재석도 "그정도면 아는척을 하는게 낫다"고 동조했다. 이에 김영철은 "근데 아는척을 할수가 없었던게 그럴때 있지 않나. 퍼스널 스페이스라고 개인적 공간을 존중해주고싶은게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퍼스널 스페이스까지 아는데 그걸 '헉'하면"이라고 지적했고, 허경환은 "그분들이 형을 봤냐"고 물었다. 김영철은 "못봤을거다. 그래서 아는척 안 했다"며 "두분이 바로 나가시더라고. 그래서 더 인사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유일하게 못 본 분 중 한 분이 원빈씨다. 한번도 본 적이 없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허경환 역시 "저도 한번도 없다"고 말해 '신비주의' 이미지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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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뜬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