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어이없네!' 포스테코글루 OUT!→사비 알론소-클롭이 대체 후보? 토트넘 새 감독 후보군 전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4.27 13: 43

토트넘 홋스퍼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59)과의 결별을 준비하며 차기 사령탑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유력 후보로는 사비 알론소(43, 레버쿠젠)와 위르겐 클롭(57, 전 리버풀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이사회가 알론소 감독을 후임자로 고려하고 있으며 클롭에게도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토트넘은 이미 알론소 선임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했으며 클롭 영입 역시 포기하지 않은 상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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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하며 명예 회복의 기회를 잡았지만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구단과의 결별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후임 감독 물색에 나선 토트넘은 쉽지 않은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알론소와 클롭 모두 여러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레버쿠젠 CEO 페르난도 카로는 과거 알론소와의 '신사협정'을 공개한 바 있다.
알론소가 선수 시절 몸담았던 구단에서 부르면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토트넘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로 알론소를 점찍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종료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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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은 마인츠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부리그 소속 마인츠를 세 번째 도전 끝에 창단 99년 만에 분데스리가 승격시켰으며 강등 이후 재승격에 실패하자 자진 사임했다.
특히 도르트문트에서 본격적으로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10-2011시즌 도르트문트를 9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듬해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이 기간 동안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는 2015년 리버풀로 무대를 옮겼다.
리버풀에서 클롭은 감독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2019-2020시즌에는 리버풀을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으로 올려놨다.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롭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리버풀과 작별을 고했다. "더 이상 젊지 않다. 리버풀에는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는 말을 남기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는 레드불 풋볼 그룹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직을 수락하며 현장 지도자 생활을 잠시 접었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클롭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측으로부터 차기 감독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여전히 클롭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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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이후 기대에 못 미친 결과를 받아든 상황이다. 결국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새롭게 시작할 지도자를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알론소와 클롭 모두 현실적 어려움이 따르지만, 토트넘은 강력한 추진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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