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선발로 복귀한 경기에서 혹평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마인츠를 3-0으로 꺾었다.
바이에른은 승점 75점을 기록했다. 2위 레버쿠젠과 승점 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사실상 우승에 근접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팀 내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선발 출격했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했고,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토 히로키도 중족골 부상이 재발했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 조합을 이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김민재는 45분 동안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1회, 패스 성공률 93%, 롱패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태클은 없었고 경합 승리 기록도 남기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이는 바이에른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27/202504271154776020_680da302d527e.jpg)
독일 매체 'TZ'도 김민재에게 혹평을 남겼다. 매체는 "김민재는 아쉬운 찬스를 놓쳤고 경합 상황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하프타임에 교체됐다"고 평가하며 평점 4점을 매겼다. 독일에서는 1~5점 중 평점이 낮을수록 활약이 좋다는 의미다.
최근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이후부터 급격히 김민재의 매각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물론 나는 그런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우승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수이며 충분히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도 우승했고 독일에서도 우승할 것이다. 나는 팀 내부의 문제를 외부로 끌어내지 않는다. 내부에서 해결하는 것이 발전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매각설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 하이덴하임(뮌헨 4-0 승)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컨디션을 그나마 끌어올린 뒤 다시 선발로 복귀했지만 현지 매체들의 혹평을 샀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27/202504271154776020_680da303bb410.jpg)
이날 바이에른은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전반 27분 르로이 사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40분 마이클 올리세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가 빠지고 사샤 보이가 투입됐다. 이후 에릭 다이어가 후반 추가골을 기록하며 3-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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