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충격 100억 깎아라!' "김민재, 유럽 잔류 원한다면 연봉 삭감 절실-사우디라면 인상 가능" 英매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4.27 19: 39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정신적 고통 속에서 거취 변동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거액 제안도 구체화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CF 바이에른 인사이더를 통해 김민재의 현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폴크는 "김민재가 외부에서는 강인해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매우 예민한 성격을 지녔다며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결정적 실수를 했다는 자책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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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폴크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준결승 탈락 당시에도 김민재가 주된 비난 대상이 되었고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는 팬들의 악성 댓글을 견디지 못하고 개인 SNS 댓글 기능을 차단하는 등 심리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다시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폴크는 지난해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노렸으나 실패했으며 당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강하게 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세 번째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폴크는 맨유 내부에서도 바이에른 뮌헨 출신 선수 영입에 대한 신뢰가 약해졌다고 전했다. 과거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데려왔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수비 보강이 절실하다. 조니 에반스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팀을 떠날 예정이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은 필수 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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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예상 이적료는 4000만 유로(653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 발생한 5000만 유로(815억 원) 이적료 대비 20퍼센트가 감가상각된 금액이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 역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 대한 매력적인 오퍼가 오면 이적을 허용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의 단장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는 과거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직접 영입했던 인물로 오랜 기간 그를 주목해왔다.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김민재 영입전에 가세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뉴캐슬은 5000만 유로(815억 원) 이적료를 책정하고 김민재 측과 접촉을 시작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등에 업은 재정력을 바탕으로 SPL 클럽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김민재의 높은 연봉은 여전히 이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가 세후 연 1200만 유로(196억 원)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유럽 클럽들은 이 금액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무대 잔류를 희망할 경우 김민재는 대폭적인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가 맨유로 이적할 경우 현재보다 100억 원 정도 연봉을 줄여야 한다. 맨유 입장에서도 200억 원 이상을 수비수에게 지출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위약금 형태의 금전적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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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재정력은 유럽 빅클럽들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커리어를 유지하면서 연봉을 포기할지 아니면 경제적 보상을 선택할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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