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전공의 생활’ 고윤정이 산모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27일 방영한 tvN 토일드라마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극본 김송희, 연출 이민수)에서는 사랑꾼 남편의 속없는 둘째 타령을 하는 것에 산모와 오이영(고윤정 분)이 분노했다.
오이영은 “교수님이 외래 때 설명한 걸 다시 설명하라고 했다. 산모 분이 수술도 많이 하셨고, 그래서 많은 출혈이 예상된다. 코피 나면 휴지 넣듯, 그렇게 지혈을 할 거다. 그래도 지혈이 안 되면 색전술을 하게 될 거고, 그래도 안 되면 자궁을 떼어낼 거다”라며 차보미 산모에게 설명했다. 이에 남편은 극성으로 아내를 챙겼고, 이에 대해 오이영은 심드렁했다.
그러나 산모가 출산하던 중 과출혈이 났고, 오이영은 남편에게 서명을 받아야했다. 남편은 울먹거렸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죽다 살아난 아내에게 남편은 “자기 자궁 안 뗐다고 한다. 얼마나 다행이냐. 우리 둘째도 낳을 수 있다”, “우리 아들 하나, 딸 하나 낳고 사는 게 꿈이지 않냐. 자기는 할 수 있다. 아들 하나만 더 낳으면 된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오이영은 “이거 완전 미친 또라이네. 지금 이 상황에서 할 말이야, 개X끼야?”라며 욕을 시원하게 지껄인 후 살짝의 난감한 표정으로 “산모 분이 꼭 전하라고 하셔서요. 안 그러면 퇴원하신답니다”라면서 마저 욕을 전해 그 남편을 기겁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토일드라마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