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26,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시즌 8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설영우는 2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OFK 베오그라드와의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전반 36분 정확한 크로스로 부르노 두아르테의 득점을 이끌어내 즈베즈다의 5-2 대승에 일조했다.
이날 즈베즈다는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31분 미르코 이바노비치가 선제골을 넣었다. 2분 뒤 루카 일리치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설영우의 도움을 받은 두아르테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골은 이어졌다. 즈베즈다는 후반 14분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2분 두아르테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45분 두 번째 실점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이 나오며 5-2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즈베즈다는 시즌 30승 2무 1패(승점 92)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일찌감치 통산 11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즈베즈다는 직전 31라운드 1-4 패배로 무패 우승이 좌절된 아쉬움을 씻어냈다.

설영우는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공식전 6골 8도움을 완성했다. 시즌 8개의 도움 중 3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기록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설영우에게 팀 내 다섯 번째로 높은 평점인 7.3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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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즈베즈다 소셜 미디어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