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그냥 팀에 없는 수준...왜 이렇게 됐지?" 前 첼시 선수, 갑자기 손흥민 비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4.28 09: 44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이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시즌 내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그의 모습에, "토트넘이 필요로 했던 리더가 아니었다"라는 평가까지 제기됐다.
영국 '투 더 레인 앤 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전 축구선수이자 배우 프랑크 르뵈프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이 필요로 한 선수 같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1경기에 출전해 173골 98도움을 기록한 '현대 토트넘의 전설'이다. 특히 해리 케인과의 호흡은 팬들에게 영원히 회자될 황금기의 상징이다. 그러나 2024-2025시즌, 손흥민은 더 이상 팀에 결정적인 힘을 보태지 못하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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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통계만 보면 여전히 준수하다. 하지만 경기력의 기복이 심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리그 16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의 성적 부진 속에서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투 더 레인 앤 백'에 따르면 프랭크 르뵈프는 'ESPN'을 통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찼지만, 토트넘이 필요로 했던 리더는 아니었다.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라고 말했다.
[사진] 프랑크 르뵈프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르뵈프는 이어 "손흥민은 여전히 좋은 몇 년을 뛸 수 있는 선수다. 스스로 더 나은 리더가 되고, 더 나은 선수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손흥민이 왜 이렇게 무너졌는지 모르겠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때문인지, 동료들 때문인지, 아니면 본인 자신 때문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손흥민의 부진은 단순한 폼 저하를 넘어, 팀 전체와 자신의 커리어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과 결별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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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여전히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이 시즌 막판, '사라진 주장'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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