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피츠버그, 이래도 배지환 패싱? 152km 강속구 통타! 2루타 포함 2안타 펄펄 날았다…AAA 타율 2할6푼6리↑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4.28 10: 36

‘신형 엔진’ 배지환이 트리플A 무대에서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의 배지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트렸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우완 제비 매튜스의 4구째 몸쪽 94.9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1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순간. 장타는 18일 톨레도전 이후 8경기 만이었다.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지환은 후속타자 리오버 페게로가 유격수 땅볼, 닉 요크가 3루수 땅볼, 데릭 홀이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2루에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0-3으로 뒤진 3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매튜스 상대 삼진을 당했다. 3B-0S에서 풀카운트를 맞이해 6구째 낮게 떨어지는 88.8마일(142km)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여전히 0-3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1루 상황이었다. 1루주자 정쭝저가 폭투로 2루에 도달한 가운데 타석에 있던 배지환은 2B-0S에서 매튜스의 가운데로 몰린 3구째 92.1마일(148km) 커터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쳤다. 23일 세인트폴전 이후 5경기 만에 멀티히트였다. 2루까지 이동한 배지환은 요크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2-3으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뜬공에 그쳤고, 3-5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2루수 땅볼을 치며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당했다. 
2안타를 추가한 배지환의 트리플A 타율은 종전 2할5푼4리에서 2할6푼6리로 상승했다. 팀은 3-5로 패했지만,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로 처진 피츠버그에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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