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방 얻어맞은 토트넘이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스코어90'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념하면서 각 팀들의 마지막 우승 날짜를 조명했다. 여기서 토트넘 홋스퍼는 또 굴욕당했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1-5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상위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리버풀은 승점 82점(25승 7무 2패)을 만들면서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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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전반 14분 제임스 매디슨의 코너킥을 도미닉 솔란케가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루이스 디아스의 동점골에 이어 알렉시스 맥 알리스테르, 코디 각포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전반에만 1-3으로 끌려갔다.
후반에도 토트넘은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살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뒤, 데스티니 우도기의 자책골까지 이어지면서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토트넘은 끝까지 추격을 노렸지만, 리버풀의 기세를 꺾지 못한 채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스코어90은 현재로부터 마지막 우승 날짜를 계산하면서 리버풀에 '0'이라는 숫자를 매겼다. 우승 당일이니,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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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마지막 우승은 342일 전인 2024년 5월 19일이었다. 맨시티는 2023-2024시즌 승점 91점(28승 7무 3패)으로 아스날(89점)을 따돌리고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4,388일 전인 2013년 4월 22일이었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유는 다소 부족했던 수비를 웨인 루니-로빈 반 페르시가 이끄는 공격진의 화력으로 커버하며 승점 89점(28승 5무 5패)을 기록,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사진] score90](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28/202504281117772091_680eea29b2c5d.jpeg)
아스날은 7,672일 전 마지막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04년 4월 25일이다. 역사적인 무패 우승이었다. 아스날은 공격에는 티에리 앙리와 데니스 베르캄프, 중원에는 파트리크 비에라, 마틴 키언, 로베르 피레, 프레디 융베리, 수비에는 애슐리 콜, 로렌, 솔 캠벨, 가엘 클리시, 콜로 투레 등 완벽에 가까운 스쿼드를 구축했다. 이들은 아르센 벵거 감독 아래서 하나로 뭉쳐 역사적인 우승을 이뤄냈다.
토트넘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무려 23,386일 전이다. 1961년 4월 17일이다. 1960-1961시즌 토트넘은 리그와 FA컵을 모두 우승, 20세기 최초로 영국에서 더블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이후로도 한동안 리그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아직까지 리그 우승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