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마르세유 타깃 조너선 데이비드, 뉴캐슬-맨유-리버풀-바르사-ATM까지 경쟁...불 제대로 붙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4.28 17: 09

조너선 데이비드(25, 릴)의 여름 이적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츠' 플로랑 제르맹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마르세유가 이번 여름 자유계약 시장을 통해 여러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그중 한 명이 릴의 스트라이커 조너선 데이비드"라고 전했다.
데이비드는 박스 안팎에서 뛰어난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침투 능력을 지닌 포처형 공격수로, 하프 스페이스를 적극 활용하며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피지컬과 운동 능력이 완성돼 전방 압박과 버티기에 강점을 지녔지만, 온더볼 영향력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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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골을 터뜨리며 여전히 유럽 최고의 공격 자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계약이 시즌 종료 후 만료되지만 릴과 재계약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경쟁이다. 공격진 개편을 원하는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개 구단이 데이비드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 밀란, 유벤투스 등 유럽 빅클럽들도 뛰어든 상황이다.
마르세유가 데이비드를 품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복잡한 조건이 따른다. 가장 중요한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다. 제르맹 기자는 자신의 마르세유 전문 팟캐스트에서 "마르세유는 데이비드를 이미 접촉했거나 접촉할 예정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절대적 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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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는 아직 릴과의 작별을 공식화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츠 콜드 사커' 팟캐스트를 통해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직접 밝혔고, 과거에도 "바르셀로나는 나의 꿈의 팀"이라 언급한 바 있다.
결국 이번 여름, 데이비드를 둘러싼 이적전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를 아우르는 초대형 전쟁으로 번질 전망이다. 마르세유, 또 토트넘이 이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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