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위기’ 토트넘 감독, 1-5 대패에 또 변명 뿐 “리버풀이 너무 강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4.28 20: 03

무기력한 패배를 하고 변명 뿐인 감독을 어찌 믿나.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4-25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토트넘을 5-1로 제압했다. 리버풀(승점 82점)은 통산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이끌었던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구단 두 번째 우승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버풀은 전반 12분 도미닉 솔란케에게 기습적인 첫 골을 허용했다. 이후 각성한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 알렉시스 맥칼리스터, 코디 각포의 연속골이 터져 전반전을 3-1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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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살라의 몫이었다. 후반 18분 살라가 네 번째 골을 뽑고 포효했다. 살라는 관중석으로 달려가 팬의 핸드폰으로 인증샷까지 찍어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리버풀의 우승에 행복한 살라였다. 28호골을 쏜 살라는 득점왕까지 예약했다. 토트넘은 우도기의 자책골까지 나와 와르르 무너졌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집중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19패를 당한 것은 도저히 설명이 안된다. 그냥 버려도 되는 경기는 없다. 손흥민이 빠졌다고 면죄부가 되는 것도 아니다. 
경기 후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발언이 팬들의 화를 돋웠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너무 강했다. 리버풀의 업적을 칭찬하고 싶다. 챔피언에 어울리는 팀이다. 일년 내내 놀라운 플레이를 보였다. 정말 안정적이고 강했다”면서 상대팀 칭찬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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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기 전만 해도 토트넘은 리버풀을 위협하는 팀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리버풀전 19경기서 7골을 넣어 킬러 소리까지 들었다. 
포스테코글루 부임 후 토트넘은 완벽하게 망가졌다. 그는 “순조롭게 시작했다. 어려운 경기를 만들려고 했다. 많은 변화를 주었지만 안정감이 떨어졌다. 그 대가를 지불했다. 실점의 방법이 너무 유감스럽다”면서 변명만 늘어놨다. 
토트넘은 5월 2일 보되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믿었던 손흥민마저 복귀가 어려운 분위기다. 
포스테코글루는 “쏘니가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 쏘니가 못 오면 2차전 출전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우리의 에너지를 쏟아붓는다면 기회가 있다”면서 마음 약한 소리만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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