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에서 신동엽과 이소라의 과거 이야기가 또 소환되면서, 신동엽 아내 선혜윤 PD의 쿨한 모습도 재소환됐다.
29일, 배우 이혜영. 김성철이 ‘짠한형’ 채널에 출연, ‘EP. 90 이혜영, 술 기운에 한 마디 "요즘 얘들은 이래서 안 돼”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최근 방송에서 신동엽과 이혜영의 대화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혜영이 신동엽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내며 "누구랑 결혼했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당황하며 "그 키 큰 애랑?"이라고 답했다. 이혜영이 언급한 "키 큰 애"는 바로 신동엽의 과거 연인, 모델 이소라였다. 신동엽은 웃음을 터뜨리며 "강력한 한방이다"라고 반응했다.
이혜영은 "사실 동엽씨가 관심을 가졌던 사람은 그 키 큰 애였다"며, 과거 이소라와의 인연을 회상했다. 이혜영은 이소라가 자신을 인터뷰했을 때 딸의 운동화를 사왔던 따뜻한 기억을 떠올리며, "그 키 큰 애의 남자친구가 신동엽이라서 그 남자 어떤 남자일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0년대 공개 연애를 했던 연인으로, 2001년에 헤어진 뒤 신동엽은 선혜윤 PD와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에 신동엽은 "키 큰 분(이소라)은 혼자다. 남자친구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미소를 지었고, 이혜영은 당황해하며 사과했다.
대화는 이어져, 이혜영은 "이소라의 프러포즈" 프로그램에서 신동엽이 이소라에게 혼났던 이야기를 꺼냈다. 신동엽은 이소라의 근황에 대해 언급하며, "모든 이소라씨 근황을 저한테 묻지 마라"며 웃었다. 이혜영은 이소라의 이름을 계속 언급하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동엽과 이소라의 관계는 과거를 떠나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돋보였다. 특히, 선혜윤 PD의 '쿨한' 태도 덕분에 신동엽과 이소라는 지난해 12월, 약 23년 만의 재회를 자연스럽고 성숙한 방식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이소라와의 재회로 그들의 관계가 더욱 성숙하고, 선혜윤 PD의 이해와 지원이 이 만남을 가능하게 했다는 사실이 큰 화제를 모았다.
신동엽-이소라의 만남은 그동안 연예계에서 볼 수 없었던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것, 이번 방송에 또 한번 이소라가 언급되면서, 선혜윤 PD의 쿨함이라 가능했던 이들의 관계가 또 한 번 소환됐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