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 뮌헨)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김민재가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 클럽이나 선수에게 모두 좋은 조건이 들어오고 있다. 유럽의 여러 클럽이 김민재 상황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을 떠나 사우디로 갈 가능성도 높다. 로마노는 “사우디의 여러 클럽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바리안 풋볼웍스’도 김민재 이적설에 무게를 뒀다. 이 매체는 28일 “김민재는 여전히 세계최고 수비수지만 실수 몇 번으로 해리 매과이어 수준의 취급을 당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고 이적시장이 열리면 이 선수를 영입하려는 클럽이 줄을 섰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뉴캐슬이 대표적이다. 여러 팀들이 김민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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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김민재가 사우디로 간다면 한국스포츠 역사상 최고연봉자가 탄생할 수 있다. 전성기의 김민재가 유럽 빅클럽의 이적제의를 포기한다면 그만큼 많은 대우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바바리안 풋볼웍스’는 “김민재의 높은 주급요구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민재가 사우디행을 수락한다면 모든 것이 이해가 된다. 사우디 구단들은 전통적으로 유럽의 탑급 선수들에게 많은 주급을 주고 영입을 성사시켰다. 충분히 이적료를 지급할 능력도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사우디클럽 소속이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40, 알 나스르)다. 그는 지난 시즌 축구를 하고 받은 연봉으로만 2억 1500만 달러(약 3106억 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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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비교대상은 칼리두 쿨리발리(34, 알 힐랄)다. 공교롭게 김민재가 오기전까지 나폴리에서 뛰었던 센터백 선배다. 2022년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나면서 김민재가 빈자리를 메웠고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현재 쿨리발리의 연봉은 2909만 5364파운드(약 551억 2천만 원)다. 광주는 2024시즌 총 연봉 96억 6198만 원을 지출했다. 쿨리발리 한 명을 팔아도 광주 같은 팀을 6개 정도 살 수 있다는 엄청난 계산이 나온다. 알 힐랄은 광주를 7-0으로 누르고 돈값을 제대로 했다.
만약 김민재가 사우디로 간다면 쿨리발리의 연봉을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다. 수비수로서 김민재가 더 어린 전성기인데다 능력치도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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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김민재는 적어도 연봉 600억 원 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 김민재는 주급이 10억 원이 넘는 엄청난 돈벼락을 맞는 셈이다.
과연 김민재는 돈을 위해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포기할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