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 롯데 윤성빈, 1사 만루에서 KK 위력투→3경기 ERA 1.17…9연전 임시 선발 기회 올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4.29 17: 0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비운의 1차지명 투수 윤성빈이 퓨처스리그에서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최근 3경기 연속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윤성빈은 2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4⅓이닝 90구를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타선이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0-3으로 승리했다. 
1회 톱타자 손용준을 풀카운트에서 스탠딩 삼진을 잡았다. 박관우는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함창건을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 문정빈은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2회는 삼자범퇴. 이태훈을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 김민수는 3구삼진, 전경원은 초구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엄태경을 풀카운트에서 8구째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고, 심규빈을 풀카운트에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손용준은 원바운드로 떨어지는 공으로 낫아웃 삼진을 잡았다. 
4-0으로 앞선 4회 위기였다. 선두타자 박관우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함창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2루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문정빈을 풀카운트에서 볼넷, 이태훈도 5구째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윤성빈은 위기에서 김민수를 풀카운트에서 스탠딩 삼진, 전경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실점없이 막아냈다. 볼넷 허용 후 와르르 무너졌던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6-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엄태경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심규빈에게 초구 우전 안타를 맞았다. 우정안을 3구삼진으로 잡고, 투구수 90개에서 교체됐다. 풀카운트 승부가 많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후 1사 1,2루에서 등판한 구원투수 김태현이 박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으나 함창건, 문정빈, 이태훈에게 연속 2안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줬다. 윤성빈은 남겨둔 주자 2명이 득점해 2실점을 기록했다.  
윤성빈은 최근 3경기 연속 호투다. 지난 12일 KIA전에서 5이닝 1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19일 삼성전에서도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LG전까지 3경기에서 15⅓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12볼넷 28탈삼진 2실점(평균자책점 1.17)의 위력적인 투구 내용이다. 롯데는 어린이날 연휴로 인해 9연전 기간에 임시 선발이 필요하다. 윤성빈이 5일 휴식 후 다음주 월요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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