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펙트게임’, ‘타겟’ 등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30일 OSEN 취재 결과, 박희곤 감독은 이날 별세했다. 향년 56세.
1969년생 박희곤 감독은 경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전국 대학생 광고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고 광고계에 입문했다. 해외 연수를 다녀온 뒤에는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후 영화계에 입문한 박희곤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에 몰두한 끝에 9년 만에 ‘인사동 스캔들’을 선보였다. 이후 한국 프로야구 전설의 투수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을 다룬 ‘퍼펙트 게임’과 풍수 지리를 소재로 권력 다툼을 그린 ‘명당’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2023년에는 ‘명당’ 이후 약 5년 만에 ‘타겟’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타겟’은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직장인 수현(신혜선)이 사기범으로부터 오히려 보복 피해를 당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신혜선, 김성균, 임성재 등이 출연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