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날벼락’ 2군에서도 헤드샷 충격…LG 김현종, 안면 골절-코뼈 골절 “붓기 빠져야 수술 가능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5.01 00: 10

 퓨처스리그에서 헤드샷으로 부상자가 생겼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종(21)이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헤드샷을 얼굴에 맞아 큰 부상을 당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현재 투구에 맞은 얼굴 부위가 많이 부어 있어서 붓기가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어 안타깝다.  
김현종은 지난 27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OSEN DB

김현종은 2회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1사 2루에서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7회 2사 2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득점의 징검다리가 됐다. 3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성공했는데, 사고는 9회 일어났다. 
LG가 9-4로 앞선 9회초 삼성은 투수를 교체, 박주형에 이어 김성경이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선두타자 이태훈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 김현종이 타석에 들어섰고, 김성경의 초구 패스트볼에 얼굴 부위를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김현종은 큰 충격을 받았고,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LG 김현종 2024.03.28 /sunday@osen.co.kr
LG 관계자는 “뒤쪽에서 봐서 정확히 어느 부위를 맞았는지 보지 못했다. 헬멧과 얼굴 부위를 같이 맞은 것으로 보인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가서 필요한 검사 등 조치를 다 받았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CT를 찍었고, 안면 골절과 코뼈 골절로 드러났다. 이후 서울로 올라와서 다시 MRI 등 검진을 받았다고 한다.
LG 관계자는 “대구에서 치료를 받고 있을 수 없기에 서울로 올라와서 대형 병원에 가서 다시 CT, MRI 등 검진을 받았다. 안면 골절은 수술 보다는 자연 치유로 회복을 기다려야 한다. 코는 수술을 해야 한다. 지금 얼굴이 부어 있어서 붓기가 빠져야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병원에서 귀가해서 집에서 쉬고 있다”고 전했다. 붓기가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김현종은 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8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공수주를 갖춘 외야수로 차세대 LG 중견수로 기대받았다. 지난해 데뷔 첫해 1군에서 17경기 출장해 타율 2할(15타수 3안타) 2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2군에 머무르며 1군 엔트리에는 한 번도 등록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 타율 2할5푼(52타수 13안타) 2타점 12득점을 기록했다. 부상을 당하기 직전에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3할1푼8리로 좋았다.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2루 롯데 전민재가 키움 양지율에게 헤드샷을 맞은 뒤 쓰러지고 있다.  2025.04.29 /cej@osen.co.kr
한편 지난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KBO리그 경기에서 롯데 전민재가 헤드샷을 맞고 쓰러졌다. 
전민재는 7회 1사 1, 2루에서 키움 구원투수 양지율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140km 투심이 머리쪽으로 날아오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헬멧 오른쪽 귀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이후 전민재는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민재는 29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CT, X-ray 검사를 진행했는데, 다행히 '골절 소견 없음'으로 결과가 나왔다. 가벼운 찰과상이 있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롯데 구단은 “전민재 선수는 30일 국립중앙의료원 안과 외상 전문의에 진료 및 검사를 받았다. 각막, 망막에는 이상 없으며, 우측 안구 전방내출혈이 있어 약 7일간 안정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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