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이 환희의 트로트 도전을 응원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브라이언이 여전한 팀워크와 우정을 보였다.
환희는 트로트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환희는 "'현역가왕2'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 작년 여름부터 섭외가 들어와서 고민을 많이 했다. 트로트는 내가 할 장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환희는 "SM 나오고 와서 둘 다 생활고도 겪은 적이 있는데 2005년이었다. 그 기사를 들고 나와서 환희가 생활고 때문에 '현역가왕'에 나왔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환희는 "어머니 때문에 나왔다. 내가 오래 활동했지만 엄마가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다고 하시더라"라며 "고민 끝에 해보자 하게 돼서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환희는 "소속사에서 투자해서 밀어주기 한다 알앤비 발성이라는 얘기도 많이 들어서 데뷔하기 전보다 연습을 더 많이 했다"라며 "힘든 것도 있었지만 갑자기 누님, 형님 팬들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환희는 "홍삼, 꿀, 배즙 몸에 좋은 걸 엄청 보내주신다. 트로트를 안 듣던 팬들도 환희가 부르니까 듣게 됐다고 하는 분들도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DM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환희가 트로트 하는 줄 몰랐다. 나중에 소식을 듣고 이게 뭐지 했다. 봤는데 잘 하고 있으니까 응원했다. 근데 팬들이 제발 말려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사람이 살면서 자기한테 행복을 주는 일이라면 내가 왜 말려야하나 싶었다. 그래서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래서 환희가 하고 싶은 거 하니까 냅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환희의 마음 고생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브라이언은 "사람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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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