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난타전' 바르셀로나, UCL 4강 1차전 인터 밀란과 3-3 무승부... 2차전 피말리는 승부 예고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5.01 08: 06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골 잔치를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일 오전(한국시간)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3-3으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두 팀의 결승 진출 여부는 오는 7일 인터 밀란 홈 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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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이후 10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인터 밀란은 2009-2010시즌 이후 15년 만의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는 인터 밀란 쪽으로 기울었다. 킥오프 1분도 되지 않아 덴절 뒴프리스가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마르쿠스 튀랑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21분 인터 밀란은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헤딩 패스를 받은 뒴프리스가 오른발 가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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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라민 야말이 개인 돌파로 수비진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전반 38분엔 페드리의 크로스를 하피냐가 머리로 떨군 공을 페란 토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2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8분 인터 밀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칸 찰하놀루의 코너킥을 뒴프리스가 머리로 밀어넣어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또 한 번 응수했다. 후반 20분 하피냐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긴 뒤 골키퍼 얀 좀머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동점골이 됐다. 이 골은 좀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인터 밀란은 후반 30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골이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후반 42분에는 야말의 슈팅도 골대를 때렸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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