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만에 이런 선수 처음, 50년에 한 번 나올 재능" 인테르 감독, 야말에 극찬 세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5.01 08: 18

인터 밀란(인테르) 시모네 인자기(52) 감독이 바르셀로나 신성 라민 야말(18)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자기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터진 마르쿠스 튀랑의 선제골과 전반 21분 덴젤 뒴프리스의 추가골로 앞서기 시작한 인테르다. 하지만 인테르는 전반 24분과 38분 각각 야말과 페란 토레스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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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는 후반 19분 뒴프리스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는가 했다. 하지만 인테르는 후반 20분 자책골이 나오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에서 시작해야 했다. 
스페인 'AS'에 따르면 인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말의 활약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인자기 감독은 "지난 8~9년 동안 야말 같은 선수는 본 적이 없다"면서 "50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이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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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를 막기 위해 3명의 수비수를 붙여야 했다. 당연히 그로 인해 다른 공간들이 열렸다"면서 "후반에는 그의 활약이 조금 줄었지만, 우리 팀의 후반 경기력은 굉장히 수준 높았다"고 평가했다.
어린 나이에도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평가되고 있는 야말은 이날 경기에서 만 17세 나이로 바르셀로나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야말은 전반에 특히 인상적인 드리블과 공격 전개로 인테르 수비진을 혼란에 빠뜨렸다.
인자기는 바르셀로나의 전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리스크가 있는 스타일이지만, 그만큼 보상도 따른다"면서 "이미 150골 이상 넣었고, 두 개의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아직도 두 개 대회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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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기 감독은 오는 7일 홈에서 가질 2차전에 대해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밀라노에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 홈에서 팬들과 함께라면 마치 결승 같은 경기가 될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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