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 결장한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2일 오전 4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되/글림트와의 UEL 준결승 1차전에 나서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8강 1차전에서 교체된 이후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시 손흥민은 거친 수비에 고전하며 79분 마티스 텔과 교체됐다. 이후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여기에 손흥민은 UEL 준결승 1차전도 결장할 예정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아직 실전에 투입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는 현지 시간으로 4월 30일 열린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훈련 중이지만 아직 팀에서 떨어져 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으니 곧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최근 주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치른 8강 2차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지만, 리그에서는 3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4경기 성적은 1승 3패다.
토트넘은 오는 2일 오전 4시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한편 상대팀 보되/글림트가 전력 손실을 입었다는 점은 토트넘에 긍정적이다. 보되/글림트는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1군 선수 6명이 결장할 예정이다. UEL 4강 진출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보되/글림트는 주전 공백까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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