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보는 줄, 이 아이는 지금 장난을 치고 있어" 레전드들, 17살 야말에 찬사 폭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5.01 10: 29

만 17세 '바르셀로나 신성' 라민 야말(18)을 향해 세계적인 축구 레전드들이 극찬을 쏟아냈다.
야말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인터 밀란(인테르)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야말은 0-2로 뒤진 전반 24분 환상적인 솔로 추격골을 터뜨려 팀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야말에게 이날 인테르전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가진 1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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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 전설 리오 퍼디난드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순수한 축구 재능만으로 본다면, 야말은 현재 세계 5대 리그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의 선수"라며 "17살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정말 놀라운 선수”라고 평가했다. 
[사진] 리오 퍼디난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퍼디난드는 TNT 스포츠 중계를 통해서도 "이 아이는 지금 장난을 치고 있다. 가장 큰 무대에서 무례하리만큼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있다"면서 "바르셀로나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에게 공을 맡겼다"고 감탄을 이어갔다.
또 퍼디난드는 경기 후 "우리는 야말이 경기장을 황홀하게 만들며 상대를 무너뜨리는 바로 뒤에 앉아 있었다"면서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경기장 전체가 주목했다. 정말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CBS 스포츠에 출연한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 역시 "정말 메시 같았다. 그 전성기 메시를 보는 것 같았다"면서 "모든 것이 멈추고 그가 무엇을 할지 지켜보는 느낌이었다"고 황홀한 듯 말했다.
[사진] 티에리 앙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제이미 캐러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BS는 야말과 메시가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100경기 동안 55골에 관여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메시가 19골을 더 많이 넣었지만 야말은 도움 부문에서 메시를 크게 앞질렀다. 
프랑스 전설 티에리 앙리 역시 "늘 누가 메시와 호날두를 능가할 수 있을까. 내 시대에는 펠레, 마라도나, 지단, 호나우두 같은 선수들이 있었다"면서 "그럴 때마다 또 한 명이 등장한다. 그게 바로 야말이다. 그가 지금 보여주는 것은 비정상적인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사진] 리오넬 메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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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은 시즌 초반 부상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총 49경기에서 39개의 공격 포인트(15골 24도움)를 기록 중이다. 퍼디난드는 야말을 이번 시즌 발롱도르 후보로도 꼽았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7일 인테르 원정에서 2차전을 통해 결승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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