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야진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프로야구 KT 위즈 내야수 장준원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1-1로 맞선 6회말이었다. 두산 선두타자 김인태가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조수행과 교체됐다. 1사 1루에서 양의지가 타석에 등장한 가운데 조수행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2루수 장준원이 2루 베이스 커버에 나서다가 왼쪽 발목을 크게 다쳤다.
장준원은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그라운드로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긴급 이송됐다. 2루수는 강민성으로 교체.
KT 관계자는 “장준원 선수가 수비 중 왼쪽 발목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전달받는대로 공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KT는 주전 3루수 허경민, 2루수 김상수, 오윤석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상태다. 이에 장준원, 천성호, 권동진 등 백업 선수들로 내야를 운영 중이었는데 장준원마저 불의의 부상을 입으며 플랜B를 넘어 플랜C 가동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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