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자실’ 김택연이 무너졌다…9회초 안현민에 동점 투런포 헌납 충격, 3-3 게임 리셋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5.01 21: 19

믿었던 김택연이 무너졌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마무리투수 김택연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 마무리투수로 나서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김택연은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KT 차세대 거포 안현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 높게 형성된 10구째 150km 하이패스트볼이 야속하게도 비거리 130m 중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충격의 동점을 허용한 순간이었다. 

두산 김택연. 2025.04.08 / jpnews@osen.co.kr

두산은 김택연의 예상치 못한 피홈런으로 9회초에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9회말로 향했다. 선발 최원준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시즌 첫 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시즌 7경기 연속 무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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