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62억 전액 현금으로 강남 논현동 70평대 고급빌라를 사들였다.
부동산 업계와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김종국은 지난달 강남에 위치한 논현 아펠바움 2차(전용면적 243㎡ 1가구)를 62억 원에 매입하고 같은 날 등기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김종국이 산 해당 빌라는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을 주고 매매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김종국은 실거주 목적으로 고급 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고, 현재 논현동 '아크로힐스 논현'에 거주 중인데 오는 6월 안에는 새 집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라고.
보도에 따르면, 김종국이 매입한 '논현 아펠바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조성된 타운하우스형 고급빌라로, 1차와 2차 물량을 모두 합쳐 총 76가구 규모다. 외벽은 5중으로 감지 탐지기가 설치돼 있으며, 180대에 달하는 CCTV가 곳곳에 있어 사생활 보호에 신경 쓰는 스타들과 기업인들이 선호한다고. 배우 장근석과 이요원 등이 해당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국이 62억 빌라를 현금으로 산 가운데, 앞서 유재석이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N40을 약 87억 원에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를 모았고, 이효리 역시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을 현금 60억 원에 매입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유재석은 15년 이상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다가 지난해 5월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브라이튼N40로 등기를 마쳤다. 이 아파트를 무려 86억 6천570만 원에 매매했고,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사들여 큰 이슈가 됐다. 전용면적 199㎡ 펜트하우스로, 방 4개와 화장실 3개, 거실,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해당 아파트는 보안이 훌륭하고, 건물에 집사가 상주해 있으며, 특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우 한효주도 같은 아파트에 거주해 유재석과 이웃사촌이 됐다.
이효리도 지난해 남편 이상순과 제주도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거처를 옮겼는데, 부촌의 주택을 모두 현금으로 사들였다. 그는 결혼 직후 이상순과 11년간 제주에서 살았지만, 서울 평창동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
두 사람은 이미 2023년 8월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과 인접 필지를 현금 60억 500만원에 매입했다. 지분은 이효리가 4분의 3을 갖고, 나머지 4분의 1은 이상순이 차지했다고. 연면적 약 330㎡(약 100평)에 달하는 해당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평창동은 서울에서도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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