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헤드샷 2번’ 아찔했던 2년차 내야수, 드디어 데뷔 첫 1군 기회 오다…LG 이영빈 2군행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5.02 13: 41

 프로야구 LG 트윈스 2년차 손용준(25)이 데뷔 첫 1군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LG는 2일 내야수 이영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영빈은 이날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 손용준이 2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1군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LG는 이영빈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내야 백업으로는 구본혁 1명만 있다. 내야수를 보강해야 한다. 손용준이 데뷔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전망이다. 

LG 손용준. 2024.05.11 / dreamer@osen.co.kr

김해고, 동원과학기술대를 졸업한 손용준은 2024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8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데뷔 첫 해 퓨처스리그에서 94경기 타율 2할9푼(193타수 56안타) 1홈런 23타점 33득점 8도루 20볼넷 29삼진을 기록했다. 주로 유격수로 출장하는데 실책은 13개.
올해 손용준은 2군에서 25경기 타율 3할7푼(81타수 30안타) 2홈런 14타점 24득점 11도루 12볼넷 6사구 14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실책은 2개. 최근 10경기 성적이 좋다. 타율 4할6리(32타수 13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 4개와 3루타 1개. 도루도 4개를 기록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인디언 스쿨 파크 베이스볼 필드에서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LG 손용준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2.02 /sunday@osen.co.kr
손용준은 지난 주 하루에 헤드샷을 2차례 맞은 아찔한 경험을 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 
손용준은 지난 4월 23일 열린 상무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는데, 1회초 상무 선발투수 조민석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직구에 헤드샷을 맞았다. 조민석은 자동 퇴장. 이후 손용준은 계속 경기에 출장했다. 2타수 1안타(3루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상무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손용준은 1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그런데 3회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투수 이태연의 직구에 또 헤드샷을 맞았다. 이태연은 자동 퇴장. 손용준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1루에서 대주자로 교체됐다. 
하루에 2차례 헤드샷을 맞은 손용준은 이후 6경기에서 22타수 8안타(타율 .364)로 몸 상태에 이상없이 좋은 활약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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