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14년 동안 몸담은 소속사를 떠나 새로운 소속사로 향한다.
2일 정은지는 소셜 미디어 스토리에 “저의 사회 첫 회사이자 14년 동안 함께한 IST엔터테인먼트를 오늘로써 졸업하고 새로운 시작을 해 보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정은지는 “지금껏 해왔던 다방면의 활동들 모두 앞으로도 차근차근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졸업하기까지 함께 많은 시간을 함께 나눈, 제게 소중한 인연과 추억으로 함께해 준 IST엔터테인먼트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IST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IST엔터테인먼트와 정은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당사와 정은지는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충분한 논의 끝에, 서로의 새로운 길을 응원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IST엔터테인먼트는 “정은지는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한 뒤 지난 14년간 당사와 함께 하며, 그룹 활동은 물론 보컬리스트와 배우로서 꾸준히 자신만의 색을 쌓아왔다. 오랜 시간 보여준 진정성 있는 행보와 열정으로 이뤄낸 눈부신 성장은 당사에게도 의미 있는 여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은지가 새롭게 둥지를 트는 소속사가 밝혀졌다. 현재 방송 중인 KBS2 ‘24시 헬스클럽’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준영이 몸담고 있는 빌리언스다.
빌리언스 측은 “정은지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음악,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그가 앞으로도 폭넓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1년 걸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정은지는 팀의 메인보컬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수준급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받았고, 이 작품으로 제4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노래, 연기 다 되는 완벽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언터처블’, ‘술꾼도시여자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르와 배역을 불문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KBS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 헬린이(헬스 초보) 미란 역을 맡아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