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서도 무관에 그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또 눈물을 흘렸다.
알 나스르는 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2-3으로 패해 탈락했다.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 등 초호화 군단을 자랑한 알 나스르지만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호날두는 시저스 킥을 날리고 손쉬운 헤더골 기회에서 골대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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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위기를 느낀 호날두는 막판 프리킥과 슈팅까지 상대 골키퍼 야마구치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패한 뒤 호날두는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승부욕은 예전처럼 넘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노장이었다.
경기 후 호날두는 “가끔을 꿈을 이루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 여기까지 와서 운동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면서 감성 넘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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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팬들은 한계에 달했다. 호날두가 온 이후에도 알 나스르가 무관이기 때문이다. 팬들은 “돈이 아니라 경기력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우리 팀 수비는 쓰레기다”, “호날두 제발 수비 좀 해라”, “호날두에게 그 연봉을 주지 말아야 한다”, “호날두로는 우승 못한다”, “지긋지긋하다. 이제 사람들이 알 때가 됐다”면서 날선 반응을 쏟아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