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6연승인가, KIA 연패 탈출인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5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연장접전끝에 한화가 3-2로 승리했다. 투수전을 벌였고 11회초 노시환의 결승홈런으로 5연승을 질주했다. 1위 LG 트윈스에 반게임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6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가장 빠른볼을 던지는 문동주가 나선다. 2연패 탈출에 나서는 KIA는 리그 최강투수 제임스 네일이 선발출격한다.
문동주는 기복을 보였지만 강력한 힘을 되찾고 있다. 앞선 KT전에서 7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3연승을 달렸다. 대포알같은 직구가 위력을 발휘한다면 실점을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김도영과의 대결도 관심사이다. 7타수 3안타로 김도영이 강했다. 설욕의 결과물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네일은 평균자책점 1.05의 난공불락의 에이스이다. 한화를 상대로 1경기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위퍼에 킥체인지업, 커브까지 구사한다. 춤추는 변화구에 150km 포심과 투심도 섞어 공략하기 까다롭다. 팀이 2연패에 빠져있어 승리에 대한 의지도 어느 때보다 강하다.
선발들이 강해 투수전이 예상된다. 아울러 양팀 필승조들도 호투를 거듭하고 있어 다득점이 나올 구조가 아니다. 집중타도 잘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수를 줄이는 팀이 유리하다. 주루능력도 변수이다. 한화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연승과 함께 단독 1위에 올라설 것인지도 주목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