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 노리는 인테르, 큰일났다..."라우타로, 부상으로 바르사와 2차전 결장 유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5.03 08: 47

 인터 밀란의 핵심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8)가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할 전망이다.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도중 이상을 느껴 교체 아웃된 그는, 결국 정밀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을 피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인터 밀란 구단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부상 상태를 공식 발표했다"라며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에 염좌(길게 늘어난 상태)가 확인됐다. 구체적인 회복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상태를 매일 관찰해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우타로는 지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전반 도중 갑작스럽게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조기 교체됐다. 이후 곧바로 로차노에 위치한 이탈리아 '휴머니타스 클리닉'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햄스트링 부상 판정을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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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열린 1차전, 라우타로는 선발로 출전해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당시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1차전 큰 활약은 없었지만,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친 라우타로다. 이번 시즌 공식전 47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기록했다. 라우타로의 부재는 1차전이 팽팽한 3-3 스코어로 마무리 된 현재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유럽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인테르 입장에선 위기다.
매체는 "부상 경과에 따라 회복 시간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인 사례를 기준으로 볼 때 약 2~3주 가량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이는 곧 인터 밀란의 남은 리그 일정과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전 2차전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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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 인자기 감독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전력 손실이다. 라우타로는 이번 시즌 세리에A와 유럽대항전에서 팀 내 득점 1위이자 결정적 순간마다 존재감을 발휘해 온 해결사였다. 결국 라우타로는 바르셀로나와 리턴 매치에선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테르는 매 시즌 고질적인 주축 부상 문제에 시달려 왔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또 한 번의 변수와 마주했다. 남은 일정에서 인차기 감독이 어떤 해법을 꺼내들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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