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무실점+시즌 3승…삼성 불펜 히어로 이호성 ‘또 해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5.03 13: 40

이호성이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 공식을 완성했다. 팀 승리를 떠받치는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냈다. 
이호성은 지난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6-2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은 1점 차 뒤진 7회초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김태훈 대신 이호성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양의지를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위기 뒤 찬스, 찬스 뒤 위기’라고 했던가.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박병호의 2루타와 윤정빈의 내야 안타로 1,3루 찬스를 마련했고 대타 전병우의 중전 안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호성은 8회초 선두 타자 김재환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양석환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강승호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 종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8회를 연출하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결승타로 6-2로 승리했다. 강민호는 개인 통산 2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역대 첫 번째. 반면 두산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7회초 2사 2루 삼성 이호성이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2025.05.02 / ksl0919@osen.co.kr

삼성은 2-2로 맞선 8회말 공격 때 김성윤의 볼넷, 구자욱의 안타에 이어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을 날렸다. 6-2. 김재윤이 4점 차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이호성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7회초 2사 2루 삼성 이호성이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2025.05.02 / ksl0919@osen.co.kr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에 이어 이재희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이호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이 시점에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삼성 벤치에서 가장 믿을 만한 카드로 우뚝 선 이호성은 “최근 타이트한 상황에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팀 승리와도 직결되는 상황들이었기 때문에 더욱 집중력이 생긴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공격적으로 피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 경기에서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 것이 가장 좋았다. 몇 경기 피칭 결과가 좋은데 오늘도 많은 경기 중 하나일 뿐이고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차분하게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또 한 번의 QS를 해주면서 승부의 토대를 마련해줬다. 후라도는 연속 QS 중이라 본인 의지로 6회에도 나갔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불펜 투수 김태훈 이호성이 요즘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오늘도 무실점으로 막아줘서 재역전이 가능했다”고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박진만 감독은 또 “덕아웃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준 건 전병우다. 7회에 중요한 동점 적시타를 쳐주면서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정말 의미 있는 점수가 됐다”며 “8회에는 중심 타자인 디아즈와 강민호가 기세를 살려 좋은 타구를 보여줬다”고 타자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8회를 연출하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결승타로 6-2로 승리했다. 강민호는 개인 통산 2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역대 첫 번째. 반면 두산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경기 종료 후 삼성 이호성, 박진만 감독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5.02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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